어떤 것이든 경험을 해보면 그 세계 속에는 나름의 재미와 지식과 감동이 있다는 걸 얕게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 P48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마음을 열려는 태도다. 미리 재단하려는 마음 없이. 여기서 세계를 파악하는 두 태도의 차이를읽을 수 있다. 즉 세계를 화분들의 집합으로 파악하느냐, 아니면 하나의 거대한 숲으로 이해하느냐. 좁은 화분을 벗어나 울창한 숲속으로 나아가려면 우선 내 마음이라는 화분부터 깨버려야 할 것이다. 먼저 말을 거는 사람이 된다는 건 내게 그런 의미였다. - P56
본인의 성정과 체력, 루틴에 맞게 집중력을 유지하려면 노하우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잘 아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무조건 할 수 있다고 하기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선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우선이다. - P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