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마케팅은 단순히 ‘추억 팔이가 아니다. 그 본질은 시간의힘을 활용한 진정성을 소비자에게 파는 것이다. 즉 지금까지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 성장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과거를 보여줌으로써 오히려 현재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킨다. 뉴트로는 시간의 무게를 버티고 살아남은 브랜드만이지닐 수 있는 진정성이다.
옛것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뉴트로는 시간이 지나면 콘텐츠의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마냥 옛것과 과거를 복기하는 것만으로는 계속해서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없기 때문이다. 비슷비슷한레트로풍의 점포가 많이 생겨나다 보면 소비자들이 오히려 싫증을 느낄 수 있다. 뭐든 과도하면 거부감을 느끼는 법이다. 여기서중요한 포인트는 ‘조화‘다. 인기가 있다고 여기저기에서 갖다 쓴모양새가 역력한 인테리어가 아닌 옛것과 새것의 조화가 잘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