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서 있을 뿐이에요.」 내가 말했다. 「모두들 자기도 모르게 뭔가를 벌충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높이 때문에 겁이나니까 몸을 낮추고 있잖아요. 하지만 몸을 웅크리거나 옆으로 걷는 건 부자연스러 운 일이에요. 그렇게 하면 오히려 더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킬 뿐이에요. 두려움만 통제할 수 있으면 이 바람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좋게 봐준다 해도 나는 두 사람이었고, 내 정신과 마음은 둘 로 갈라져 있었다. 그 소녀가 늘 내 안에 있으면서, 아버지 집 문턱을 넘을 때마다.
모습을 드러냈다.
그날 밤 나는 그 소녀를 불렀지만 그녀 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를 떠난 것이다. 그소녀는 거울 속에 머물렀다. 그 이후에 내가 내린 결정들은 그 소녀는 내리지 않을결정들이었다. 그것들은 변화한 사람, 새로운 자아가 내린 결정들이었다.
이 자아는 여러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것이다. 변신, 탈바꿈, 허위, 배신.
나는 그것을 교육이라 부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