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10초 정도 생각했다. 보낼까, 말까.
결국 지웠다. 아무래도 말해 놓고 내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서 참았다. 두 시간 후쯤 상대방은 정중하게 사과했고 나는 기꺼이 사과를 받았다. 세상은 자꾸 "참지 마, 이야기해, 솔직해져"라고 옆구리를 쿡쿡 찌른다. 말하지 않고 참으면 내가 바보가 되는 것 같다. 이럴 때마다 나는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도 내 마음이 편한는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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