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더 주세요! - 중국집 요리사 일과 사람 1
이혜란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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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짜장면은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입학식, 운동회, 졸업식등이 끝나면 으례 가는 곳은 중국집이었다. 거기에 탕수육이면 만세를 부를 정도 였다. 

먹을 것이 넘치는 지금도 아이들에게 짜장면과 탕수육은 인기 메뉴 중 하나일 것이다. 

그 짜장면과 다른 중국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아주 상세하게 잘 나와있다. 강희네 집인 신흥반점이야기를 통해서 재료 고르는 법, 재료의 손질, 요리방법 그리고 장사하면서 겪는 과정들 그리고 마무리 까지.... 중국음식 만드는데 쓰이는 주방 기구라든지 쓰임새까지 마치 내가 신흥반점의 주방장이 된 듯 하다.    

또한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몇 요리 이외에는 잘 몰랐었는데 중국요리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고 다른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소개까지 상세히 되어 있었다.  이렇게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작가의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나왔으리라.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의 손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다시 느끼게 하는 책이었다. 

' 아빠 손은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 엄마 손은 짭조름하고 새콤한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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