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란 원래가 허세를 부리고 싶어 하는 성질이 있지만, 요비다시 오이란을 살 정도의 손님이라면 딱히 으스대려고 하지 않아도돈의 위력에 넙죽 엎드리는 무리들이 주위에 늘 넘쳐 나지. 주변에서 추어올리며 알랑거리는 모습에도 익숙해. 한편 요시와라의 명기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오기란 무엇이냐. 그것은 한마디로 자존심이지.
허세와 자존심은 조금 다른 성질의 것이라 상대가 자신 앞에 납작 엎드리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허세와, 누구에게도 엎드리고 싶지 않다는 자존심이 정면으로 부딪치네. 손님은 그 줄다리기를 즐기는 거네. 돈의 위력으로 밀어붙이는 상냥하게 비위를 맞춰 주든,
후후후, 자존심만은 귀한 명문가 아가씨에게도 지지 않는 여자를자신의 힘으로 굴복시켜서 제 것으로 만드는 기쁨이 각별한 게지.
아버지가 직접 키워 낸 요비다시 오이란 중에 미치노쿠라는 이가있었는데, 그 유녀가 오이란의…… 엣? 그 오이란의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고? 아, 맞네, 꽤 기가 센 오이란이었는데, 손님들에게는결코 평판이 나쁘지 않았지. 근본은 귀염이 있는 아이였으니까. 하하하, 원래 겉과 속이 전부 강하면 남자들은 다가가려고 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