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와 이자벨.
끈질기게 계속되는 작은 이야기의 역정, 적어도 나에게는 큰이야기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이야기니까.
어떤 인생이든 하나의 이야기다. 끝이 있는 이야기. 그래서나의 역사, 인간의 역사가 만들어진다. 아무리 덧없거나 보잘것없어 보이는 인생이라도 모두 중요하다. 모든 인생이 소설이다.
모든 인생에는 그 나름의 이자벨과 함께한 오후가, 모든 것이무한하고 가능한 것 같은 때, 사하라사막의 모래폭풍처럼 걷잡을 수 없었던 시절이 존재한다.
오후와 이자벨.
어느 시기, 내가 더없이 희미한 개념을 마주했던 곳,
그 더없이 희미한 개념은?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