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에 관해 얘기해주십시오."
내가 청했지만 페트루스는 거절했다. 아가페는 말로 표현될 수있는 게 아니라 직접 몸으로 겪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기회가 온다면, 오늘 오후라도 아가페의 많은 얼굴 중 하나를 보여주겠노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낚시를 할 때처럼모든 것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온 우주가 움직여 도와주어야한다는 것이었다.
"사자가 당신을 돕긴 하지만, 사자의 영역과 당신의 소망과 당신 자신을 넘어서는 무언가 존재하는 게 있죠."
"그게 뭐죠?"
"신성한 섬광 같은 거죠. 사람들이 운이라고 부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