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한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과도한 편집으로 삭제한다. 괴로운 부분, 가령 매일 저녁 7시에 파리 시내를 헤매 돌아다니며 이자벨이 남편이랑 딸과 함께 있는 장면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애쓰던 내 모습은 생각하지 않았다. 이자벨이 떠오를 때면 파리가사무치도록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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