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을 사색으로 옮긴 뒤 이 사색을 독자의 영적상태와 접촉시키려는 그 소통의 명맥이 아무리 가늘거나 종잡을 수 없다 해도 의도 없이 특정 언어의형식 안에 집어넣는 건, 시가 아니다. 아치볼드 매클리시Archibald MacLeish,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시인: "여기 작가가 있고, 저기에 ‘우주의 신비‘가 있다." 시는 인간과세상 사이의 관계 속에 존재하며 쓰인다. 시의 3요소:우주의 신비, 영적 호기심, 언어의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