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그렇게 메인 주를 떠난뒤로 단 한 번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뉴욕생활을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나는 아직도 이 도시의 무한한힘, 자만심, 타인에게 무관심한 분위기 등이 좋았고, 정신없는 속도감이 썩 마음에 들었다.

파크애비뉴에서 길을 건너다가 마치 로키산맥처럼 늘어선 빌딩들을 둘러보았다. 햄슬리빌딩에 걸린 크리스마스 십자가는 이 야망의광장에서 승리한 사람들을 조용히 축복해주고 있었다. 나는 파크애비뉴에서 바라보는 뉴욕의 거리 풍경을 좋아했다. ‘마침내 내가 바라던곳에 왔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주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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