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서른이 되기 전에는 나도 이상이며 꿈들을 품고 있었고 그 꿈들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도 했습니다. 제2의 케루악(Jack Kerouac, 미국의 소설가 겸 시인, 미국전역을 떠돌아다닌 잭 케루악은 3주일 만에 『길 위에서(On theRoad)』를 썼지만 시대를 너무 앞선 내용으로 출판되기까지 6년이 걸렸다. 옮긴이)이 되고 싶어서 각성제에 취해 여기저기 떠돌아다녀 보았지만 그럴싸한 문장은 한 줄도쓰지 못했어요. 제2의 부코우스키(Charles Bukowski, 미국 현대문학에서 가장 독창적인 작가 중의 한 사람. 그는 글을 쓰면서 술을 마셨고, 술을 마시면서 글을 썼다 옮긴이)가 되어보려고 술에 절어본 결과,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뿐이었죠. 그쯤에서 나는 작가가 될 인물이 아니었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림에 도전해 보았어요.
거의 재난 수준이었죠. 붓을 쓰지 않고 물감을 뿌리는 드리핑 기법조차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쉽지 않더군요. 배우를 해 보려고 했지만, 그 역시 마음대로 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노숙을 하게 되었지요. 길에서 잠을 자는 경험을 해 보았다는 것에는 만족하고 있답니다. 많은 것을 배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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