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능력 문학과지성 시인선 336
김행숙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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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머리에서 폭발한 것들을 사랑해.
새들이 큰 소리로 우는 아이들을 물고 갔어. 하염없이 빨래를 하다가 알게 돼.
내 외투가 기체가 되었어.
호주머니에서 내가 꺼낸 건 구름, 당신의 지팡이.
그렇군. 하염없이 노래를 부르다가하염없이 낮잠을 자다가눈을 뜰 때가 있었어.
눈과 귀가 깨끗해지는데이별의 능력이 최대치에 이르는데털이 빠지는데, 나는 2분간 담배연기, 3분간 수증기. 2분간 냄새가 사라지는데나는 옷을 벗지. 저 멀리 흩어지는 옷에 대해이웃들에 대해손을 흔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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