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후의 일이었다. 따라서 이 수기를 쓴 사내와는나는 이 수기를 쓴 광인을 직접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이 수기에 나오는 교바시 스탠드바의 마담이라고 짐작되는인물은 알고 있다. 그녀는 작은 키에 안색은 좋지 않으며,
눈은 가늘 치켜 올라가 있고 코는 높은, 미인이라기보다.
미청년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은 딱딱한 느낌의 사람이었다.
짐작건대 이 수기는 쇼와(昭和) 5~7년경 무렵의 도쿄 풍경을 주로 묘사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친구의 손에 이끌려 그 교바시의 스탠드바에 두세 번 들러 하이볼등을 마신 것은, 일본 군부가 점차로 날뛰기 시작한 쇼와날 수가 없었던 것이다. - P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