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밤마다 이웃 저택에서는 음악 소리가 흘러나왔다. 개츠비의 푸른 정원에서는 남녀들이 별빛 아래 샴페인을 들고 속삭이며나방처럼 돌아다녔다. 오후 밀물 때가 되면 나는 그의 손님들이 뗏목탑에서 다이빙을 하거나 해변의 뜨거운 모래 위에서 일광욕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또 두 대의 모터보트가 거품을 일으키며 물 위로수상비행기를 끌어 해협의 물살을 갈라놓기도 하였다. 주말이면 그의 롤스로이스가 셔틀버스가 되어 아침 9시부터 자정이 넘도록 시내에서 파티에 오가는 사람들을 실어 날랐고, 그의 스테이션왜건은 모든 기차 도착 시간에 빠짐없이 손님들을 태우고 노란 딱정벌레처럼부지런히 달렸다. 그리고 월요일에는 특별히 채용된 정원사를 포함 - P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