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 돌아온 후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후유증 때문에 하는 일 없이 공상에 빠져 지냈다. 그의 양친은 아들의 군 복무를 자랑스럽게 여겼지만 전쟁이 2년 넘게 지속된 데다 아들이 계속해서 빈둥거리자 슬슬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어니스트는 그레이스 코티지를 짓느라 돈을 다 써버리는 바람에 대학에 갈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말에는 어폐가 있었다. 마셀린은 오벌린 대학에 진학했고, 그도 원했다면 얼마든지 대학에 갈 수 있었다. 사실 그는 작가가 되고 싶어했고, 따라서 대학 진학이나 취직은 그의 계획에 부합하지않았다. - P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