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에게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나는 이 구절을 여러 번 읽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의심할 여지도 없그것은 데미안에게서 온 답이었다. 그와 나를 빼놓고는 아무도 그 새를 알 리가 없었다. 그가 나의 그림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그림을 이해하고 나의 해석을 도와준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이 어떻게 연관되있는 것일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를 괴롭힌 것은 아브락사스라는이름의 정체였다. 그것은 무엇일까? 나는 한 번도 그런 이름을 들은 적도 읽은 적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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