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의 커피하우스
고솜이 지음 / 돌풍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컵라면에 물을 붓고 젓가락으로 은박 뚜껑을 눌러놓는다.
냉장고를 열어본다. 말라빠진 오이, 말라비틀어진 사과, 마르다 못해 썩어 문드러진 무 반쪽이 있다. 말라빠진 오이를꺼내 대충 씻어 컵라면과 함께 먹는다. 오래된 오이는 쓴맛이 난다. 오래된 인생도 쓴맛이 나겠지. 컴퓨터에서 오래된재즈가 흘러나온다. As Time Goes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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