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스는 아주 잘생긴 청년이었다. 그러나 그가 젊은 시절에 쿠리오라는 청년과 사귄 것은 불행한 일이었다. 쿠리오는 몹시 방탕한 사람이었다. 그는 안토니우스로 하여금 환락가 여자를 찾아다니면서 낭비를 일삼게 하는등 수렁 속으로 빠뜨렸다. 안토니우스는 그런 생활을 하면서 250달란트라는 막대한 빚을 지게 되었다. 쿠리오가 이 빚에 대한 보증을 섰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쿠리오의 아버지는 안토니우스를 집 근처에 얼씬도 하지 못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