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기가 끝나기 전에 어떤 변화가 있으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과장할 줄 아는 기지도 없고 로맨스에 재능도 없는 사람들과의 지루하고 교훈적인 대화에 싫증 난 사회, 그 회고담은 언제나 기억에만 의존하며, 개연성에 제약받는 진술만을 그의 말을 듣는 문외한 누구라도 내용을 덧붙일 수 있는 하는 지적인 인물에 지친 사회는 조만간 잃어버린 지도자, 세련되고 매혹적인 거짓말쟁이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거친 사냥에 한 번도나선 적이 없으면서 석양 무렵에 호기심에 찬 원시인들에게 벽옥(碧玉) 동굴의 자줏빛 어둠 속에서 어떻게 메가테리움을 끌어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