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머리맡에 두고 읽는 책 문학적 건망증이란 에세이는 수십번을 읽어도 질리지 않는다. 작가가 귀엽고 친한친구처럼 느껴진다. 유행에 한참이나 뒤떨이진 낡은 스웨터를 입고 사람 만나기를 싫어해 상 받는 것도 마다하고 인터뷰도 거절해 버리는 기이한 은둔자를 좋아한다.
책표지처럼 일본추리소설의 아버지라도 불리우며일본 지금의 미스테리의 르네상스를 만들어준 사람 여지껏 그의 소설은 기괴하며 그로테스크 할줄 알았지만 그의 처녀작이라고 하는 2전짜리 동전은 스토리 전개가 가볍게 이어지며 끝에는 살그머니 반전이 들어간다. 앞으로 읽을 그의 단편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