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머리맡에 두고 읽는 책
문학적 건망증이란 에세이는 수십번을 읽어도 질리지 않는다. 작가가 귀엽고 친한친구처럼 느껴진다.
유행에 한참이나 뒤떨이진 낡은 스웨터를 입고 사람 만나기를 싫어해 상 받는 것도 마다하고 인터뷰도 거절해 버리는 기이한 은둔자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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