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 누구나 꿈꾸며 시작하지만 사회는 현실이다
이장석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으로 본다면 이미 입사를 앞두고 있는 분들이 읽기에 적절한 책이다.
하지만 내용을 읽다보면 입사 4년차인데도 불구하고 나에게 와닿고, 도움이 되는 구절들이
많다. 단순히 한 번 읽고 던져두기 보다 매년 이맘때 곱씹어 읽어볼만한 하다.
읽으면 읽을 수록 절절하게 가슴에 와닿는다고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직장인 자기계발서는 방법론(업무처리방법, 인간관계, 리더쉽, 인사관리 등등)에 대한 책, 직장 생활의 자세에 대한 책, 이 두 가지를 잘 버무린 책 세 종류로 보고 있다.
'첫 출근..'은 이 중 "직장 생활의 자세"와 관련된 것이 주된 내용으로, 저자의 27년 경력에서만 나올 수
있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스타 CEO가 되던가, 무언가 억대 연봉 사장이 되서 이런 책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차근차근 본인의 분야에서 내공을 쌓아오며, 일반 직장인들이 성공했다고 인정할 만한 부사장의 자리까지 오른 분의 이야기라 나같은 일반 직장인에겐 설득력이 있으면서, 희망적이다.
책의 내용은 읽는 사람들이 읽어보고 느끼는게 중요하다 생각되어 따로 인용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아래 한 구절은 기억에 크게 남아 적어본다.
"자신의 그릇 크기를 생각하지 않고, 물을 적게 붓는다고 불평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라."
나 스스로도 입사 초기에 자잘한 일들을 할 때, "내가 이런일 할려고 입사했나"라는 말을 되뇌이는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런데 위 글귀를보니 내 생각이 얼마나 오만했었는지... 부끄럽다.
다음에 이 책을 다시 읽을 때 쯤 나의 그릇이 얼마나 컸는지 생각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