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딱한 행동 속에 숨겨진 우리 아이 속마음
신철희 지음 / 다산에듀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아이가 갑자기 돌변하기 시작한건 3년전이었다. 씩씩하고 똘똘하기는 저리가라고 하였던 아이가 갑자기전혀 생각하지 않은 동생이란 존재가 생기면서 돌변한것이다. 겁쟁이가 되고, 엄마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고, 무조건 무섭다고만하고,고집부리고,징징 거리고정말 짜증날 정도로 너무 힘들게 한 적이있었다. 그럴때 이아이가 왜 이러나 정말 무슨문제가 있나,도대체 얘는 왜이러나.. 하면서도 미운 일곱살이라고 그러더니 그런가보다.. 크면 괜찮아 지겠지..그래 내가 노력해보자..그런 생각을 하면서 도움될만한 육아서를 찾기 시작했고,이래저래 육아서를 읽어보았지만.. 좋은정보가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나에겐 명쾌하지가 못했다.물론 도움은 많이 되었지만, 왠지 2%로가 부족했다.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명쾌한 답을 거의 찾은듯하다.20년정도 상담하시면서 여러아이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흔히 일어날수 있는일들을 적어놓았기에 더 가슴에 와닿지 않았나 싶다. 이때까지 머리로는 이해를 했지만, 맘과 몸은 아마 따라가지 못했던거같다. 각 part마다 그문제에 관해 좋은 해답이 되는글은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그리고 젤 중요한건 부모관의 애착관계이다. 내가 첫애를 키울때만 해도 5살도 유치원에 보내는것이 빠르다고 할정도였는데,요즘은 빠르면 24개월쯤에 보내는 엄마들 많이 보았다. 아이들 부모의 생각으로 사회성발달에 좋을꺼라며 교육기간에 보내지는데,그것은 엄마들의 오류다.  사회성의 기초는 부모와 자녀관계의 시작으로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아야 사람을 좋아하고 쉽게 다가갈수 있단다. 즉 부모와 애착관계가 좋은 아이들이밖으로 나갔을때 성격도 좋고, 친구들도 잘 사귄단다.그리고 아이의 문제가 생기면 그자체만 보고, 부모의 방식으로 없애려하고, 결국 문제해결을 되지않을채로아이의 문제활동을 만성화 시키거나, 심화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우리아이는 이런 장점이 있겠지,라고 절대로 넘어가서는 안된다.

아이의 문제 곧 부모의 문제다. 맞다 정말 맞는말이다.아이의 고통의 표현이 문제의 행동이란다. 빠르게 파악하고, 고쳐주고 악영향을 미치기전에관계회복에 나서야 한다는것이다.부모의 일관성 있는 행동도 중요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 쉬운예로, 아빠는 무한정 자상하고, 엄마는 악역을 하는 가정이 많을것이다. 난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그게 아니란다.부부가 일관성있게 되는건 되고, 안되는건 안되는일이라고 같이 혼내야한다.그리고 요즘 아이들 방학이면 이때다 싶어 공부들 많이 시키는데, 공부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함께어울리는 시간을 주어야한다.또 형제간의 싸움도 둘이 싸울때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형에게 모든걸 위임하고, 동생이 맞아 울땐다독거려주되, 동생앞에서 혼내거나 훈계하는말은 안된다는것이다.이외에도 많은 예를 들어주었고, 도움되고, 반성되는글도 많았다.

무엇보다 젤 중요한건부모가 바뀌어하고, 많이 안아주고, 사랑을주고, 아이의 맘을 이해하고,다독여줘야한다.내용중에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지 이야기를 해주는 치료방법이 너무 맘에 들어 아이랑 한번해볼생각이다. 아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엄마가 얼마나 행복했는지,사진을 보며 얘기할것이다.울아이 스스로 자기도 엄마에겐 아주 소중한 존재라는걸 깨닫게 해주고 싶다.아직은 고칠것이 많다. 울아이 사춘기가 오기전에 관계회복을 위해이책을 읽으며, 많이 다짐하며  노력하는 엄마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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