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자기소개
박성우 지음, 홍그림 그림 / 창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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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

열두 살 자기소개

박성우 ㅣ홍그림 그림ㅣ창비

새 학년이 되면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다는 설렘도 있지만

저를 닮아 소극적인 아이들은 친구들 앞에서 자기를 소개하는 시간을 부끄러워하고 힘들어해요.




학기 말... 이제 정든 교실과 선생님, 친구들과 헤어져 곧 새 학년이 시작되네요.

<열두 살 자기소개>와 함께 새 학년 자기소개 시간, 나다운 이야기로 반짝반짝 빛나길 바라봅니다.

자기소개는 너와 내가

서로를 알아 가는

즐거운 과정이야.

<열두 살 자기소개>는 흔하게 이야기하는 이름, 사는 곳, 가족, 취미 등의 소개 대신 '좋아하는 동물', '꼭 배우고 싶은 것', '올해의 목표', '20년 뒤의 내 모습' 등 다양한 주제가 제시되어 있어 틀에 박힌 자기소개가 아닌 '나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열두 살 자기소개>는 각기 다른 모습, 다른 개성을 가진 다섯 아이들이

각 주제에 저마다의 생각을 솔직하게 들려주는 구성이라

부담 없이 읽으며 나를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할 수도 있고

다른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과 경청의 힘을 키우기 좋았어요.



저희 아이는 말로 표현하는 걸 정말 힘들어해요.

요즘 각 주제별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어요.



"안녕! 나는 요즘 자전거 타기를 시작했어.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싶은데 실내 자전거로 만족해야 해서 아쉽지만 허벅지가 뻐근하게 페달을 밝고 나면 하루가 뿌듯해" 하고 나를 소개하니

저희 아이가 "안녕 나는 축구를 정말 좋아해 방과 후 시간에 소심해서 매번 수비를 보는데 어쩌다 공격 기회가 와서 슈팅을 할 때면 기분이 너무 좋아" 하고 자기 이야기를 꺼내네요.

하루에 주제 하나씩 나를 있는 그대로 알려보고, 다른 사람 말에 공감하고 경청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아이의 새 학년이 부담 없이 시작되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했는데 아이는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고 저는 아이의 마음을 들을 수 있어 서로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어요.

새 학년,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이 걱정된다면 <열두 살 자기소개> 와 함께 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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