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이야기 역사인물도서관 5
강영준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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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도서관 5 백석 이야기

흰 바람벽이 있어

강영준 / 북멘토

'백석'

지나가는 TV 화면 속 화려한 외모에 눈이 갔던 시인이다.

나만 몰랐던 걸까?

화려한 외모만큼 그의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책장을 넘겼다.

이 책 소설인가?

역사 인물 이야기라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 전

일제 강점기 시대에 활동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세련된 외모의 사진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백석 시인의 연인들 사진까지

사진 자료가 더해지니 그의 삶이 더욱 궁금해졌다.

백석 시인

북한의 시인, 번역가로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청년기를 보낸 시인이다.

일본에서 영어 사범과를 졸업하고 귀국 후에는 조선일보에 입사해 교정부에서 일했다.

과거 한국에서는 월북 작가라는 인식이 강해 언급을 피했지만 월북 문인의 해방 이전 작품에 대한 공식 해금 조치가 이루어진 1988년부터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한다. 토속적인 우리말로 민중들의 삶을 노래한 뛰어난 시인으로, 지금도 많은 시인들이 인정하고 존경하는 명실상부한 현대시 최고의 절창이다.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시처럼 살고, 시처럼 사랑한 모던 보이

영문학을 전공하고, 세련된 겉모습에 모던 보이라는 별명이 딱 들어맞았지만

그의 글에서는 외래어를 찾아보기 힘들고, 거칠고 투박한 평북 지역 사투리를 즐겨 썼다고 한다.

학창 시절 문학 공부에 너무 소홀했나?

시만 읽으니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어렵게만 느껴졌다.



<흰 바람벽이 있어>는 첫사랑을 그리워하며 시를 쓰고,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빼앗긴 슬픔에 괴로워하며 시를 쓰고....

백석 시인이 어떠한 삶을 살고 어디서 영감을 얻었는지

백석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백석 시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의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에 빠져 읽다 보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들이 조금씩 와닿는다.

시를 해석하고 분석하기 전에 그의 삶을, 그의 이야기를 먼저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지금 백석의 '고향'으로 오세요

흰 눈이 푹푹 나리고

흰 당나귀가 뛰노는 밤 깊은 산골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알라딘


※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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