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선택으로 후회한 적이 있나요? 『타임 투어』

타임 투어 ㅣ 북극곰 이야기바다 4
문나인 지음, 양양 그림 / 북극곰 / 2024년 3월

이야기바다 4

타임 투어

글 문나인 / 그림 양양 / 북극곰

"아~~내가 왜 그랬지?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텐데"

살면서 이런 후회 한 번쯤 하지 않나요?

저는 대학 신입생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부모님이 힘들게 학비랑, 용돈이랑 지원해 주셨는데 너무 흥청망청 시간을 보냈더라고요.

이제 철이 들었는지 다시 20살로 돌아가 갓 생 한 번 살아보고 싶네요.

<타임 투어>는 16살 해수의 이야기예요.

과거로 시간 여행이 가능한 미래

100일 무렵부터 고아원에서 살아온 '서정'은 아홉 살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새 가족을 만나요.

서정에서 해수로 새 이름을 얻고 엄마와 장애가 있는 동생이 생겼어요.

꿈에 그리던 가족, 따뜻한 엄마, 동생까지

그러나 행복은 얼마 가지 않아 사라져 버리고

해수는 자신이 딸이 아닌 장애가 있는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을 대신하는 도우미로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돼요.

그 세월을 보내는 동안 차차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를테면 어머니가 원한 것은 또 다른 딸이 아니라

그저 입주 도우미였다는 사실을,

어린 내가 꿈꾸던 정상 가족이라는 허울과 내 소유의 물건들은

그 일에 대한 대가라는 것을 말이다.

나는 새 가족에게서 제대로 된 보살핌과

사랑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했다.

그렇게 살아온 날들 동안 단 한순간도 마음 편한 적이 없었다.

p45~46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도 해수는 다시 혼자가 되는 게 두려웠던 걸까요?

다신 버려지지 않기 위해 눈치 보며 자신을 희생하며 하루하루를 살았고

그러던 어느 날, 이모가 엄청난 유산을 남겼다는 전화를 받아요.

이모의 유산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게 된 해수

해수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해수가 친모에 대한 궁금증을 계속 드러냈기에

시간 여행을 한다면 엄마와 함께이던 아기 때로 돌아갈 줄 알았다.

엄마는 어떤 사람이고 날 왜 버렸는지 알고 싶어 할 줄 알았는데

해수의 선택은 달랐다.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되돌리기 위해 타임 투어에 오르는 해수

해수는 입양되기 전 9살 어린 '서정'을 만나게 되는데 과연 서정을 만나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해수는 어린 서정이 지금 간절히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알기에 이런 선택을 한 것이 아닐까?

※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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