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가족은 무엇일까? 질문을 던지며 책장을 넘겼다.
부유했던 선빈이네 가족의 몰락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남부러울 것 없이 부유하게 자란 선빈, 세상 물정 모르는 사모님 엄마
아빠의 사업 실패로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았고 불행에 불행이 더해져
급하게 구한 집은 '전세 사기'를 당하고 만다.
선빈이네 가족처럼 간절한 사람에게까지 닥친 전세 사기
뉴스를 통해 전세 사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안타까움이 전해져 관심 있게 보고 있었다.
절단녀? 경단녀
선빈 엄마의 취업 도전기를 보며 경단녀가 재취업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나 또한 결혼, 출산으로 10년 넘게 경력이 단절되어 있다.
이제 슬슬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싶지만 '나이 많은 아줌마를 써 줄까?'라는 생각에 시작도 전에 힘이 빠지곤 한다.
승진의 가족 이야기는 어떠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
2010년에 첫아이를 가지며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 뒤 들려온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이야기
나도 회사에 다니며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였기에
내 이야기가 뉴스에 나올 수 있었단 생각에 오싹했었다.
민하의 가족 이야는 가관이다.
우린 혈연관계로 똘똘 뭉친 가족이야 하다가도 돈 앞에서 서로 으르렁 거리는 꼴을 너무나 많이 봤다.
나 또한 어린 시절 이런 모습을 보며 자랐기에 민하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하지만
나와는 너무나 다른 민하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