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휴먼스 랜드>를 읽고 요즘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이상한 날씨에 대해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것 같아요.
나름 환경을 생각한다고 하지만 요즘은 점점 무서워지네요.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난이라니...
얼마 전 휴가에 함께 한 <노 휴먼스 랜드>예요.
막 해수욕장을 개장했지만 특별 관리되는 곳이라 자연이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었어요.
처음 본 해양 생물들도 관찰할 수 있었고요.
이 아름다운 자연을 잘 보존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만 있었는데
가장 어린 막내가 바람에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큰 비닐봉지를 잡아 쓰레기를 주워 담기 시작했어요.
누구보다 먼저, 말하기 전에 스스로 움직인 아이에게 엄지 척!! 해주고 온 가족이 동참하게 되었답니다.
<노 휴먼스 랜드> 가볍게 재미로 끝나는 책이 아니었어요.
제3회 창비 × 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대상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