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한 번쯤은 바닷속 용궁을 상상해 봤을거다.
<바다에 빠진 소녀> 속 용궁은 사후 세계와도 같은 신들의 세계로 그려진다.
인간 미나의 눈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지는 바닷속을 상상하는 재미도 크지만 미나를 돕는 조력자들과 신, 기린, 남기, 용왕 등 등장인물과 미나와의 관계의 변화, 정체를 파헤치는 재미가 크다.
특히 할미탈을 쓴 '탈', 더벅머리 소년 '다이', 갓난아이 '미키'는 등장부터 정체가 궁금해 페이지가 빨리 넘어갔다.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이들은 미나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길을 잃었을 때 방향을 제시해 준다.
갓난 아이의 정체는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는데 탈, 다이의 정체는 생각지 못했기에 놀람과 감동이 컸다.
두꺼운 책이지만 술술 책장이 넘어가는 힘을 가진 <바다에 빠진 소녀>
당찬 미나의 모습에 빠져들고
달콤한 로맨스에 빠져드는 <바다에 빠진 소녀>
긴 여름밤 아이와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