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소녀
악시 오 지음, 김경미 옮김 / 이봄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다에 빠진 소녀

악시 오 장편소설 / 이봄 출판

요즘 한국계 미국인 작가의 K-판타지를 유난히 많이 읽고 있어요.

악시 오 작가님도 한국계 미국인 2세로 <바다에 빠진 소녀> 작품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고전소설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니 이야기 속 심청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며 보았어요.

용왕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소녀

낯선 용왕의 세계에서 만난 모험과 사랑

한 소녀가 자신의 운명을 다시 쓴다!

매해 거대한 폭풍이 몰아쳐 바닷가 마을을 황폐하게 만들자 마을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인간들의 보호자였던 용왕이 이제 자신들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그가 인간에게 분노했기 때문에 이 재앙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용왕의 신부'만이 용왕의 분노를 달랠 수 있다는 사제의 말에 이들은 매년 열여덟 살 소녀 한 명을 뽑아 바다에 바친다.

심청이 '용왕의 신부'가 되어 바다의 제물이 되는 날

주인공 '미나'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운명을 건다.

내 운명을 결정하는 사람은 당신이 아니에요.

내 운명은 내게 달려 있어요.

44p

용왕의 신부를 자처하며 바다에 뛰어든 미나

미나는 바닷속 용왕의 나라에서 앳된 모습의 용왕과 그를 지키는 '신(Shin)'과 만난다.

용왕이 저주에 걸려 잠에서 깨지 못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폭풍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나는 용왕의 저주를 풀고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구하려 하는데

'신'은 "당신은 앞서 온 모든 신부들처럼 실패할 거야"라고 말하며 미나를 막아선다.

온갖 음모와 위험이 끊이지 않는 신들의 세계에서 평범한 미나는 저주를 풀고 재앙으로부터 사랑하는 이들을 지킬 수 있을까?


어릴 적 한 번쯤은 바닷속 용궁을 상상해 봤을거다.

<바다에 빠진 소녀> 속 용궁은 사후 세계와도 같은 신들의 세계로 그려진다.

인간 미나의 눈을 통해 아름답게 그려지는 바닷속을 상상하는 재미도 크지만 미나를 돕는 조력자들과 신, 기린, 남기, 용왕 등 등장인물과 미나와의 관계의 변화, 정체를 파헤치는 재미가 크다.

특히 할미탈을 쓴 '탈', 더벅머리 소년 '다이', 갓난아이 '미키'는 등장부터 정체가 궁금해 페이지가 빨리 넘어갔다.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이들은 미나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길을 잃었을 때 방향을 제시해 준다.

갓난 아이의 정체는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는데 탈, 다이의 정체는 생각지 못했기에 놀람과 감동이 컸다.

두꺼운 책이지만 술술 책장이 넘어가는 힘을 가진 <바다에 빠진 소녀>

당찬 미나의 모습에 빠져들고

달콤한 로맨스에 빠져드는 <바다에 빠진 소녀>

긴 여름밤 아이와 함께 읽어 보시길 추천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악시 오 (Axie Oh)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뉴욕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 2세대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교에서 한국사와 문예창작학을 공부했고 레슬리대학교에서 청소년 문예창작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케이팝 팬이며 현재 라스베이거스에 살고 있다. 아시아인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물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한국 문화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소재로 한 소설 작업을 하기도 한다. 케이팝 아이돌과 한국계 미국인 여성 주인공의 로맨스를 그린 『XOXO』와 근미래의 서울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다룬 SF소설 『저항하라 서울Rebel Seoul』 등을 썼다.

※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

#바다에빠진소녀 #악시_오 #이봄 #이봄출판사 #청소년소설

#로맨스판타지 #이봄서평단 #바빠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