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의 취재 수첩 - 기자 직업가치동화 6
문미영 지음, 원유미 그림, 허은영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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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면 우물 안에서 볼 수 있었던 것만 꿈꿨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꾸며 자라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은데 코로나19로 체험도 많이 줄어들고 일상생활도 힘들어 자연스럽게 책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어요.

북멘토 직업가치 동화를 통해 '기자'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기자를 꿈꾸며 뉴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희소가 기자 학교에서 만난 희소의 우상 박상식 기자를 만나게 되면서 신문사도 견학하고 취재 현장도 동행하며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가고 성장해 가는 동화예요.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정보만 알려준다면 아이들에게 확 와닿기 힘들었을 텐데 희소라는 친구를 통해 직접 느끼고 경험한 이야기를 재미있는 동화로 들려주니 재미있게 직업체험하는 것 같았어요.

좋은 기사는 세상과 사람을 이롭게 만들어.

그래서 기자는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기사를 써야 해.


희소의 뉴스 블로그 독자 투고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을 이용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쓰고 싶었지만 아무 잘못 없는 친구가 피해를 입게 됩니다. 뉴스를 이용해 누군가를 괴롭힐 수도 있고 기자가 사실 확인이나 취재 없이 제보만 믿고 기사를 쓰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뼈져리게 느끼게 됩니다. 희소는 이대로 기자의 꿈을 접게 되는 걸까요?



학교 앞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희소의 우상 박상식 기자!

박상식 기자는 희소 엄마 죽집을 취재하다 희소의 멘토가 되어 줍니다.

희소는 박상식 기자를 따라 신문사도 견학하고, 취재 현장에 동행하면서 엄마 죽집과 관련된 사건을 철저한 팩트 체크와 꼼꼼한 취재로 기사화되어 가는 과정을 직접 보고 느끼게 되면서 기자에 대한 꿈을 더욱더 키워 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기사의 큰 힘을 알게 된 희소는 점점 기사를 쓰는 게 어려워지고 학교에서 수상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귀가 솔깃한 제보를 듣게 됩니다. 희소는 세상과 사람을 이롭게 만드는 좋은 기사를 작성할 수 있을까요?


기자란 기사를 작성하고 보도하는 사람 정도로만 알던 아이들이 희소의 이야기로 통해 기자가 얼마나 멋진 직업인지 알게 되었어요. 특히 박상식 기자님의 하루 일과표를 보고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좋아해야 할 수 있는 일 같다며 놀라워했답니다. 기자의 하루를 함께하며 기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어떤 보람과 어려움이 있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어요.


부록으로 있는 '적성 찾기'를 통해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적성을 체크해 볼 수 있고 '가치 찾기'를 통해 기자가 겪는 어려움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기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기자가 하는 일뿐 아니라 직업의식은 무엇인지 잘 알고 미래에는 '기레기'라는 말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미래의 기자님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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