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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함께라면!
레베카 콥 지음, 최현경 옮김 / 사파리 / 2021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 아이들은 감사하게도 똘똘 뭉쳐서 잘 놀지만
가끔 7살 막내의 심술로 평화가 깨지는 일이 있어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막내와 서로 하고 싶은 놀이가 달라 다툼이 벌어졌고
누나, 형이 많이 양보하면서 노는데도 서로 마음이 달라 다툼이 벌어지네요.
유치원에서 친구들과는 어떨지 걱정이 되었어요.
<친구랑 함께라면!> 책을 통해 친구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친구와 가까워지는 법을 배워 봅니다.

친구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아이는
무엇이든 친구와 함께하고, 무엇이든 나눠주고, 맛있는 것도 함께 먹고 싶고
헤어질 땐 너무 슬픈데 소극적인 아이의 마음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친구도 같은 마음일까요?


유치원에 가면~ 이러쿵저렁쿵 하면서 가기 싫다 하지만
아침마다 씩씩하게 등원하는 이유는 아마 친구들이 있기 때문일 거예요.
친구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거나 마음을 표현하는 걸 부끄러워하고
적응 기간이 오래 걸리는 막내는 늘 좋은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와 준 덕분에
즐겁게 유치원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담임선생님과의 통화로 우리 아이를 좋아해 주는 여자친구 이야기를 듣고
아이와 여자친구 이야기를 자주 나누는데
하루는 여자친구가 손을 잡아줘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면서 너무 좋았다고
그런데 표현은 못 했다고 하더라고요.
<친구랑 함께라면!> 책 속 아이들 같았어요.
표현하지 않는다면 내 마음이 친구에게 쉽게 전달되지 않아요.
가끔씩 생각지도 못한 로맨틱한 말로 심쿵 하게 만드는 아이인데
친구한테는 아직 부끄러워 마음을 꼭꼭 숨기고 있는 것 같아요.
친구가 속상하기 전에 마음을 표현하려 용기 내기로 했답니다.
<친구랑 함께라면!>을 읽으며 친구와 마음이 다를 수도 있고 나와 다른 친구도 있다는 걸 알아 갑니다.
친구 사귀는 걸 어려워하는 아이가 다양한 친구와 서로 마음을 나누며 친구가 되어 가길 바라봅니다.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