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약속을 지켜요 - 처음 만나는 세상의 규칙 피카주니어 습관 그림책
다카하마 마사노부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 김보혜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엄마의 잔소리를 멈추게 하는 그림책!

책 띠지의 문구에 끌려 무조건 막내와 읽어야겠다 생각한 책이에요.

셋째, 유난히 작고 여리여리한 귀요미, 자기 무기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아이

매일 아이와 줄다리기를 하는 기분이랄까!

아이는 엄마가 마음 약한 걸 알고 요리조리 요령 피우고

엄마는 쫓아다니며 잔소리를 퍼붓고 그런 엄마를 '잔소리 대마왕'이라고 부르는 아이

<나는 약속을 지켜요> 읽고 잔소리 대마왕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약속'이 무엇일까요? 왜 중요할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약속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약속에 대해 알아보고 이야기 나눠 보았어요.

아이가 생각하는 약속은 '엄마를 웃게 하기도 하고, 갈매기를 만들기도 한대요.'

세 아이를 키우며 얼마나 인상을 쓰며 살았는지 툭하면 갈매기가 춤을 추네요.

이 책에는 초등학교 가기 전 익히면 좋을 42개의 약속과 습관을 다루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말하기부터

물건 정리하기, 식사예절 등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약속과 생활습관이 들어 있어요.



06 싫어하는 음식이 있어도 딱 한 입만 먹어보기.

창피한 이야기지만 7살 아이 밥을 먹여주는 일이 많아요.

먹는 걸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라서 시간에 쫓겨 먹여주기도 하고 편식도 있어 늘 잔소리를 달고 살아요.

식사시간마다 먹기 싫은 반찬도 한입 먹어보고 말하는 거야 하고 잔소리를 달고 살아도 안 고쳐지던 습관이 책을 스스로 읽고 생각하더니 식판에 놓아주는 음식은 한 번씩 먹어 보고 먹기 싫음 싫다고 말하네요.



30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도 조금 더 힘내기.

저희 아이를 보고 쓴 책인 줄 알았어요.

신나게 종이접기 하다 울고, 재미있게 놀다 짜증 내고

이제는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면 잠시 멈추었다가 한 번 더 힘을 내보기로 약속했어요.

역시 엄마의 일방적인 잔소리보다는 스스로 깨닫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고쳤으면 하는 부분을 다시 한번 약속하고

약속 리스트 다 체크하는 날 맛있는 거 사주기로 저도 약속했어요.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는데 저부터 약속을 잘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겠죠.

어릴 적 습관이 평생 간다는 말이 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예쁜 그림과 함께 바른 습관형성을 도와주는 <나는 약속을 지켜요> 읽고 올바른 습관 형성하고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봅니다.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