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시작되다 보니 빨리 이야기에 몰입되어 단숨에 읽어 버렸다. 아이들이 짧다고 투정 부리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기묘한 안개초등학교에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데 아직 궁금한 게 많이 남아 있었다.
다행히 시리즈로 출간된다고 하니 다음 이야기도 빨리 만나보고 싶다.
글만으로도 으스스 함에 긴장하고 읽어 내려갔는데 센개작가님의 그림이 더해지면 얼마나 더 공포가 커질지 정식 출간본이 기다려지고 궁금해지는 책이다.
조마구? 어디서 들어 본 것 같아 찾아보니 설화 속에서 인간을 괴롭히는 괴물이었다. 설화 속에서는 인간을 괴롭히다 죽임을 당하지만 이야기 속 조마구는 괴롭힘을 당하는 지은이에게 먼저 손 내밀어 주고 용기를 주는 친구였다.
조마구가 "우리는 널 정말 좋아해"라는 말을 지은이에게 한다.
무슨 이유로 이상하고 묘한 것들은 지은이를 좋아하는 걸까?
조마구는 왜 지은이를 좋아하는 걸까?(1권은 너무 짧았다.)
가장 먼저 책을 읽은 둘째에게 "까만 눈의 정체가 뭐야?" 하고 물으니 알지만 설명할 수가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사람인지, 귀신인지 아니면 그 무엇인지 정확히 아직 잘 모르겠단다.
그래서 더 궁금하고 2권을 빨리 읽어 보고 싶다고 투정이다.
남아있는 여름의 무더위를 모두 날려준 <쉿! 안개초등학교_1 까만 눈의 정체>
오싹오싹 재미있는 공포를 좋아하는 친구들, 공포에 도전해 보고 싶은 친구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