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멋진 플랑크톤이야! - 가장 작은 존재가 해내는 위대한 일, 자연에서 배우는 생각 동화 팜파스 저학년 책 놀이터 1
박하연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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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찮은 플랑크톤?

위대한 플랑크톤!

지구를 지키기 위해 펼치는 플랑크톤의 멋진 활약상!

세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과 자연관찰 책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플랑크톤에 관한 책은 읽어 본 기억이 없어요. 작아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플랑크톤이 이렇게 멋지고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어요. 다솜이의 이야기를 통해 작지만 위대한 플랑크톤을 만나 볼까요?



"바다에는 무엇이 살까?"라는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저마다 바다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생물들을 말하기 시작했어요. 고래, 상어, 문어··· 등등 평소에 행동이 느리고 부끄러움이 많은 다솜이는 맨 마지막에 할아버지에게 들은 '플랑크톤'을 조용히 손을 들고 발표해요. 아이들은 그게 뭐냐며 놀려댔지만 선생님은 플랑크톤도 바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라며 다솜이를 칭찬합니다.



바다 생물 장기 자랑 대회 연극을 하게 된 다솜이네 반은 저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생물을 맡아 연기하게 되고 다솜이는 얼떨결에 플랑크톤을 맡게 되었어요.



어쩔 수 없이 플랑크톤을 맡은 다솜이에게 "넌 내 밥이다.",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았네" 하며 놀리는 재호와 우성이 때문에 플랑크톤처럼 하찮은 존재가 된 것 같아 속상하고 연극은 점점하기 싫어졌어요. 그런 다솜이 마음도 모르고 할아버지는 연극에서 '플랑크톤'역을 맡았다는 이야기에 주인공 아니냐며 반기시는데···


쪼끄맣지만 알면 알수록 위대한 플랑크톤

다솜이는 바다 생물 장기 자랑 대회 연극에서 반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플랑크톤이라는 생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작고 작은 생명체라 아이들의 관심을 받진 못했는데 <안녕? 나는 멋진 플랑크톤이야!>를 읽고 작지만 위대한 플랑크톤의 매력에 빠져버렸어요.



플랑크톤은 스스로 헤엄칠 능력이 없어 물에 둥둥 떠다니며 살아가는 모든 생물을 부르는 말이에요. 대부분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물속 먹이사슬에서 생산자인 맨 아래층에 들어가 있어요. 여기까지는 알고 있는 플랑크톤에 대한 설명이라면 지금부터 반전 매력을 알려드릴게요.

가장 놀라웠던 반전 매력은 나무만 이산화탄소를 없애주고 산소를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플랑크톤도 이산화탄소를 없애주고 산소를 만들어 준다고 해요.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플랑크톤 대단하다'라며 엄지 척! 했는데 이 밖에도 작지만 위대한 플랑크톤의 매력을 만나 볼 수 있어요.



플랑크톤처럼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겉모습이 화려하지 않다고, 느리고 소극적이라고 기죽어 있는 친구들이 읽고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얼마든지 큰일을 할 수 있는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어요.

팜파스 출판사 사이트에서 독후활동지를 받을 수 있어 재미있게 동화 읽고 아이들과 활동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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