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오줌 연구소 - 과학, 똥오줌 속에 숨겨진 냄새 가득한 역사, 문화, 과학! 세상의 모든 지식
리차드 플랫 지음, 존 켈리 그림, 신인수 옮김 / 사파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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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부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똥오줌 이야기는 언제나 환영받지요. 늘 더럽게나 생각했던 똥오줌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에요.


연구원 5섯 마리를 따라 똥오줌 속에 숨겨진 냄새 가득한 역사, 문화, 과학을 만나 볼까요?


더러운 똥오줌이 옛날에는 귀하게 쓰였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옛이야기나 동화를 통해 배설물이 거름으로 이용되어 돈을 주고 사는 것은 보았지만 미용, 약, 폭약과 가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을 만들었다니 놀라웠어요. 심지어 똥마다 값어치가 다르고 사람 똥도 가난한 사람의 똥보다 부유한 사람의 똥이 더 비쌌다고 해요.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뒷산에 오르면 이건 토끼 똥, 이건 노루 똥 하며 똥만 보고 어떤 동물의 똥인지를 알아맞히셔서 신기했는데 똥을 보면 누구의 똥이고 무엇을 먹었는지까지 알 수 있다고 해요.

요즘 아이들과 달팽이를 키우고 있는데 달팽이 먹이에 따라 똥 색깔이 변해 신기해하고 있답니다.


이건 누구의 똥일까요? 정답은 똥오줌 연구소 p15에서 확인해 주세요.


동물들은 뛰어난 후각으로 똥오줌 냄새를 맡아 위험한 적이나 찍 짓기 상대를 알아채는데 인간도 동물들로부터 향기로 짝을 끌어들이고, 악취로 적을 피하는 방법을 배워 향수와 모깃불 등을 만들었대요.


고대 이집트 의사들이 똥을 약으로 쓰면서부터 똥과 오줌이 민간요법에 쓰이기 시작했대요.

오줌으로 상처를 소독하기도 하고, 홍역에 걸리면 양의 똥으로 만든 차를 마시기도 했고 오줌은 비누가 없던 시절 세제처럼 쓰였고, 똥과 오줌으로 화약도 만들었다고 해요. 이 박에도 똥과 오줌은 종, 검, 금속 공예품을 만들 때 이용되었으며 건물을 지을 때도 사용되었어요.


아름다워진다면 똥과 오줌을 듬뿍 바를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아니요 아름다워진다 해도 똥과 오줌은 싫어요"라고 말하지만

옛날부터 피부와 머리카락에 관한 미용 제품은 똥오줌과 관련이 있었고 오늘날에도 몇몇 화장품에는 오줌 성분인 요소와 암모니아가 들어 있다고 해요.


똥으로 만든 종이는 어떤가요?

섬유질이 풍부한 코끼리 똥으로 종이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신기해할 줄 알았는데 학교에서 봤다며 생각보다 예쁘대요.


<똥오줌 연구소>는 옛날부터 우리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똥과 오줌 속에 숨겨진 냄새 가득한 역사, 문화, 과학을 재미있는 그림과 놀라운 이야기로 들려줘 지루할 틈 없이 책장을 넘겨 봤어요. 또 더 이상 얻을 게 없다고 생각했던 똥오줌의 재활용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미래에는 똥과 오줌이 어떻게 활용될까요?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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