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 1972 뉴베리 상 수상작 상상놀이터 14
로버트 C. 오브라이언 지음,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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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험실을 탈출한 쥐들이 그들만의 문명세계를 만들어 살아간다는 소개 글을 보고 인간들에 의해 수많은 쥐들이 실험실에서 죽어간다는 기사를 보고 안타까워하기만 했지 실험실을 탈출한 쥐들이 인간처럼 문명사회를 만들어 살아간다면? 이란 상상은 해 본 적이 없어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첫째가 먼저 책을 읽고 '똑똑한 쥐들이 흥미로워요' 하며 읽어보라고 권해주었어요.

★ 뉴베리 대상 수상작 ★

★루이스 캐롤 쉘프상 수상작 ★

저는 책을 읽을 때 맨 앞표지부터 맨 뒤표지까지 다 읽는 편인데 지은이 소개 글에서 <프레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이 1971년 발표한 작품으로 40년 넘게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뉴베리 대상 수상'과 '루이스 캐롤 쉘프 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된 사실을 알았어요. 1971년 이미 동물실험을 비판하고 인간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쥐들을 의인화한 작품이라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이야기의 시작은 남편을 잃은 들쥐 프리스비 부인과 그의 아이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막내 티모시가 병이 들어 도움을 받기 위해 시궁쥐를 찾아간 프리스비 부인은 남편의 이야기와 미국 '니임'의 연구소에서 탈출한 시궁쥐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니임의 연구실에서 인간의 노화 방지와 지능 향상을 위한 동물실험 대상이었던 쥐들은 늙어 죽지도 않고 연구원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지능으로 자유를 향한 탈출을 하게 됩니다. 탈출한 쥐들은 인간들의 눈을 피해 땅속에 굴을 파고 인간 사회와 같은 문명사회를 만들어 살아갑니다. 전기를 사용하고 기구를 만들어 사용하며 글을 읽는 쥐들, 하지만 전기도 곡식도 인간의 것을 훔치는 쥐들은 인간에게 환영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훔치지 않고 사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물론 무리 중 반대 세력도 있었지만 그들은 인간의 것을 훔치다 결국 죽게 되었고 니임의 연구소에서 죽은 쥐들을 이상이 생각해 시궁쥐들을 잡으러 옵니다. 니임의 쥐들은 그들의 문명사회를 연구원들에게 들키고 모두 잡히고 말까요? 책에서 확인해 주세요~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을 읽고 인간에 의해 동물실험에 처해있던 쥐들이 인간을 비웃듯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으로 인간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이야기가 재미있게 책장을 넘겼지만 동물실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과학이 발전할수록 인간들에 의해 동물실험으로 죽어가는 동물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요즘은 동물 인권을 생각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동물실험이 줄어드는 부분도 있지만 백신처럼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 임상 실험에 앞서 살아있는 동물에 동물실험을 거치고 있다고 해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동물실험이 있었을 것 같아 관련 내용을 찾아보고 아이들과 동물 실험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처음 동물실험이라는 말에 '동물실험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물들이 원해서 실험 대상이 된 게 아니잖아요' 하던 아이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 전 동물실험을 먼저 거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방법이 없다면 어쩔 수 없지요'하며 말을 흐리네요. 인간의 발전을 위해 동물실험을 대신할 방법은 없나요? 동물 실험은 계속되어야만 하나요?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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