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취 뿡, 나오는 걸 어떡해! 나도 이제 초등학생 9
임다은 지음, 홍지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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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업 시간에 똥이 마려운데 어떡하죠?

방귀가 뽕~하고 나오려고 할 때는요?

에취! 재채기는 참을 수 있을까요?

<에취 뿡, 나오는 걸 어떡해?!>는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연계 도서로 주인공 하늘이의 이야기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생하는 생리 현상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와 학교 화장실을 잘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 볼 수 있어요.

<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연계 >

국어1-1

2. 재미있게 ㄱ ㄴ ㄷ

3. 다 함께 아야어여

4. 글자를 만들어요


바/즐/슬 1-1

1. 학교에 가면

국어 2-1

10.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도덕 3-1

1. 나와 너, 우리 함께

저희 첫째는 학교 화장실 시설이 익숙하지 않아 병원 입원까지 했었고, 둘째는 배가 아프다며 하교를 했는데 집에 들어와 방귀를 뿡~ 뀌고는 괜찮다고 한 적도 있어요. 셋째는 유치원 선생님 귀에 '선생님 방귀가 나오려고 하는데 어떡하죠?' 하고 물어 웃은 적도 있어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화장실 사용이나 생리현상으로 학교나 유치원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늘이는 수업 시간에 화장실을 가는 다빈이 등에 대고 "야, 정다빈! 똥 마렵냐?" 하고 큰소리로 놀려요.

화장실을 다녀온 다빈이를 보고 "정다빈, 똥 다 쌌냐?" 하고 놀리죠. 하늘이 말에 반 친구들이 웃자 하늘이는 기분이 좋았어요. 이런 하늘이도 기억하기 싫은 똥 사건이 있어요. 유치원에서 병아리를 구경하다 바지에 실수를 한 하늘이를 보고 유치원 친구들이 놀려댔고 그 후 하늘이는 집 밖에서 똥 싸는 게 창피하고 신경 쓰여 화장실을 갈 때면 몰래가거나 점점 집 밖에서는 화장실을 가지 않게 되었어요.

화장실을 다녀오는 친구를 놀리면 될까요?

집과 다른 화장실을 우리 집 화장실처럼 편안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지막 수업 시간인 창의 활동 시간에는 리듬악기를 연주하기로 해서 교실이 시끌시끌했어요.

선생님의 목소리에 아이들이 조용해진 순간 뽀오오오옹~ 하고 방귀 소리가 울려 퍼졌어요.

하늘이는 유치원 때부터 단짝 친구인 시호를 보고 "시호가 방귀 뀌었대요!" 하고 놀려요.

똥 누고 방귀 뀌는 게 창피한 일일까요?

다음날, 하늘이는 수업 시간에 빛나에게 말을 하다 빛나 얼굴에 침을 튀기며 재채기를 하고 말아요. 빛나는 울고 아이들은 침 벼락, 침 분수라고 하며 하늘이를 놀려대요. 맨날 친구들을 놀려댈 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게 되니 너무 속상했어요.

갑자기 재채기가 나올 때는 어떻게 대처하면 될까요?

생리현상이란? 우리가 먹은 음식이 몸속에서 에너지를 만들로 난 후에 남은 음식 찌꺼기들이 배출되는 걸 말해요.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생리현상을 가지고 놀리면 안 되겠죠?

하늘이의 이야기를 읽고 수업 시간에 화장실 가고 싶을 때, 친구들과 있는데 방귀가 나오려고 할 때, 친구랑 얘기하는데 재채기가 나오려고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면 학교생활이 더 즐거워질 수 있겠죠?

각 장마다 화장실 사용법, 우리 몸, 생리 현상 대처법 등을 설명해 주고 있으니 잘 읽어보고 '같이 생각해요'를 적어보며 생각을 정리해 볼 수도 있어요.

또 책의 맨 마지막에는 생리 현상이 일어났을 때 대처법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OX 퀴즈를 풀어 확인해 볼 수 있어요.

<나도 이제 초등학생>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적응을 도와주고 고민도 해결해 주는 실용 동화책이에요. 또래 친구들이 겪는 재밌는 이야기와 학교생활의 비법이 담겨 있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나 저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학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학교 가는 길이 행복해질 것 같아요.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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