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1 - 환혼석, 드디어 새 주인을 만나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1
김성효 지음, 정용환 그림 / 해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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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큰 아이는 책을 받자마자 "아! 역시" 하며 그림 작가님을 알아보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수의 책에 그림을 그려주신 작가님이라 그림을 보고 딱 알더라고요. 좋아하는 작가님에 좋아하는 판타지라 단숨에 읽어 내려갔어요.

요괴 손님,

귀신 손님 어서 오세요,

여기는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입니다.


남들과 다르게 검은 그림자를 본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따돌림을 당하며 외로운 소년 지우는 우연히 파리 인간 귀영을 만나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를 찾아가게 된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에는 젊어지는 샘물을 너무 많이 마셔 어려진 소장 천년손이와 그의 동생인 구미호족의 마지막 후손 수아가 있었다. 지우는 이들과 함께 일하며 신선, 요괴, 귀신들로부터 다양한 고민을 의뢰받아 시공간을 넘나들며 모험을 하게 된다.



선계 배틀에 나가 우승한 지우는 삼천 년 만에 환혼석의 새 주인이 되고 환혼석의 힘과 함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게 되는데 환혼석은 어떤 힘을 갖고 있을까?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그중에서도 판타지 동화를 좋아하는데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는 젊어지는 샘물, 구미호, 구렁덩덩신선비, 반쪽이, 걸귀, 아기장수 우투리, 용왕, 해치 등 옛날이야기나 전래동화를 통해 알고 있는 요소들이 등장하면서 우리 정서에 잘 맞는 K-판타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유명한 외국의 판타지를 읽으며 외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머릿속으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는 말을 했었는데 K-판타지라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펴기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책을 읽고 다행히 1권이라며 2권을 위해 용돈을 모으기 시작했네요.

다른 건 나쁜 게 아니에요.

세상 어떤 다름도 나쁘지 않아요.

모든 인간이 저마다 다릅니다.

그 다름이 이 세계를 특별하게 만들지요.

20. 다른 거지, 틀린 게 아니야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를 놀림을 당하고 주눅 들어 있던 지우가 첫 번째 임무, 두 번째 임무, 세 번째 임무를 수행하며 위기의 순간마다 진심을 담아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다른 건 틀린 게 아니다'라는 걸 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임무를 수행할수록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면서 자존감이 높아진 지우를 만날 수 있었는데 2권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다려집니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1>은 천년손이, 수아, 지우가 세 번째 임무를 수행하고 포상휴가로 떠나게 될 무릉도원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가 끝나는데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2>에서는 무릉도원 휴가와 암흑나라 그리고 또깨비시장 이야기가 펼쳐지고 지우 못지않게 멋진 또 다른 주인공이 등장한다고 해요.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무릉도원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됩니다.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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