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농부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36
의자 지음 / 책고래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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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 그림 : 의자

출판사 : 책고래

정 가 : 13,000원

출간일 : 2021년 03월 08일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걷는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위로와 희망 이야기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이

아침 해가 떠올랐어요.



날이 밝자 사막 이곳저곳이

분주했어요.



농부도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지요.

사람들은 비웃었고

어리석은 짓이라고 손가락질했어요.

농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씨앗을 심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거대한 모래 폭풍이 불어와

농부의 씨앗을 마구 휩쓸어 갔어요.

이대로 농부의 바람도 모두 날아간 걸까요?






<사막의 농부>는 작가님이 사막을 여행하다

사막을 오가며 교역을 하던 상인들이 대추야자를 먹고 씨를 버려

씨가 싹을 틔워서 대추야자나무로 자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쓴 글이라고 해요.

사막이라고 하면 아무것도 살아 숨 쉴 수 없는 척박한 땅이라 생각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 일을

묵묵히 하기란 쉽지 않은데

사막의 농부는 '씨앗이 움트면 사막이 더 북적북적할 거야'라며

남들이 어리석은 짓이라 손가락질해도

자신이 믿는 일을 묵묵히 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같았고

지금 당장 눈에 띄진 않지만 언젠가 자신의 자리에서

빛날 아이들의 이야기 같았어요.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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