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블랙홀 청소년 문고 18
윤자영 지음 / 블랙홀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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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 윤자영

출판사 : 블랙홀 / 정가 : 12,000원

출간일 : 2021년 02월 25일

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는 '내 이름은 블랙'을 통해 처음 만나보고 재미있어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책을 망설임 없이 선택해 읽었어요. 청소년 문고라 초등 6학년 첫째와 읽을 줄 알았는데 책 표지와 제목을 보고 재미있겠다며 초등 3학년 둘째까지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홍대용은 동양 최초로 지구 자전설을 주장한 조선 후기 실학자로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은 홍대용의 연구와 사상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픽션이에요.

이 살인사건의 진범을 알아냈소.

과학 탐정 홍대용, 어긋난 진실을 바로잡다!

홍대용은 석실서원 유생으로 성리학보다 백성 실생활에 더 유용한 천문학과 과학을 더 좋아한다. 석실서원 유생이지만 서자 출신으로 다른 유생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아산을 홍대용이 도와주게 되면서 아산은 홍대용의 말이라만 믿고 따르게 된다. 홍대용은 아산과 혼천의를 만들다 더 튼튼한 혼천의를 만들기 위해 대나무를 구하러 산에 오른다. 산에서 화적 떼를 만나게 된 홍대용과 아산은 도망치는 길에 남장 여인 선화와 실옹 노인을 만나게 되고 실학을 공부하던 실옹에게 가르침을 받고 홍대용의 삶은 달라지게 된다.

실옹이 세상을 떠나고 홍대용은 석실서원을 떠나 실옹의 뜻에 따라 선화와 아산과 함께 고성을 향해 긴 여정을 떠난다.

가평, 춘천을 거쳐 고성을 향하는 이들의 여정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시는 가평이 나왔다며 아이들은 더 신나게 읽어 내려갔다.

가평현에 들어선 세 사람은 배를 채우고 묵을 곳을 찾아 주막에 들어가게 되는데 술에 취해 그만 가진 돈을 모두 도둑맞게 된다. 관아가 있는 마을 입구에서 쉬다 백정이라는 이유로 살인누명을 쓴 육손의 사건과 마주하게 되고 육손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면서 백정 육손도 이들의 여정에 함께 하게 된다. 그런데 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벌어지게 되는데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백정 육손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읽은 아이들은 오랜만에 나선 밤 산책길에서 상현달에서 보름달을 향해가는 달을 보며 첫째와 둘째가 상현달이니 하현달이니 하며 옥신각신한다.


신분도 성별도 나이도 모두 다른 이들은 '담헌 정탐단'을 결성하고 사람들의 억울한 사연을 귀담아듣고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게 되면서 선화의 출생의 비밀도 밝혀지게 된다.

담헌 정탐단이 긴 여정 속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조선 시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신분과 성별을 떠나 친구가 되어 약자 편에 서서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사건을 해결해서 더 재미있고 통쾌했다고 두 아이들이 입을 모아 말한다.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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