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차
박종진 지음, 심보영 그림 / 해와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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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 박종진 / 그림 : 심보영

출판사 : 해와나무 / 정가 : 12,000원

출간일 : 2021년 02월 16일


셋째 막내는 놀이터만 나가면 개미들 따라다니며 관찰하는 걸 좋아해요. 지난여름 긴긴 장마에 개미들이 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는 개미들이 어디로 이사 가는지 궁금하다며 끝없이 어이진 개미 떼를 따라가기도 했었어요.

<개미 차>는 '개미들이 가져다 저장한 씨앗들로 인해 숲이 울창해진다'라는 문구에서 탄생한 그림책이래요. 개미들이 씨앗을 옮기는 과정을 개미 차가 손님을 태우고 간다는 재미있는 호기심 가득한 이야기로 풀어냈으며, 콩알 손님들이 자신들이 자라날 적당하고 알맞은 공간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어요.




개미 차가 발발 달려요.



"여기요, 여기! 태워 주세요."

개미 차는 작은 콩알 손님들을 태우고 달려요.




마른 흙길도, 젖은 길도, 울퉁불퉁한 자갈길도,

풀이 우거진 숲길도 쌩쌩 달리며

자신이 맡은 역할을 묵묵히 해내는 개미 차를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개미 차의 뒷다리가 거미줄에 걸렸어요.

저 멀리 거미가 다가오고 있는데

개미 차와 콩알 손님들은 무사히 목적지까지 갈 수 있을까요?



그림책 속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히 해내고 있는 다양한 개미 차 들도 만나보고 '숲이 울창해지는 이유' 와 '다양한 씨앗 탈출 방법'도 알아볼 수 있어요.



막내가 좋아하는 개미 차 도 귀엽지만 요즘 초록 방울이라 부르며 좋아하는 초록 콩이 나와 귀엽다며 읽고 또 읽었어요. 시골 할아버지 댁에서 수박을 먹고 후~하고 바닥에 뱉은 수박씨를 개미들이 가져가는 모습이 기억이 났는지 "개미 차에 수박씨들도 타고 갔잖아요."하고 말하네요.

작가 소개

글 : 박종진

키는 186센티미터, 몸무게는 99킬로그램, 좋아하는 것은 아이스크림과 이야기 만들기. 대학에서 동화를 배우고, ‘동화 세상’에서 동화 창작 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은 사랑하는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짓고 있습니다. 2017년 국립생태원 생태동화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 《달 조각》, 《북극곰이 녹아요》, 《아이스크림 걸음!》, 《에너지 충전》, 《내일 또 싸우자!》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심보영

개미를 붓으로 부지런히 따라가다 보니 다정한 눈으로 꽃과 풀들에게 인사하고 싶어졌습니다.

떡갈나무 마을에서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간직하며, 날마다 즐겁게 그림을 그리며 삽니다. 『대단한 수염』 『앗! 내 모자』 『식당 바캉스』 『털북숭이 형』, ‘붕붕 꿀약방’ 시리즈를 쓰고 그렸고, 『빨간 여우의 북극 바캉스』 『쿨쿨』 『개미 차』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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