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이 박스 카페 책 먹는 고래 17
박정안 지음, 이혜원 그림 / 고래책빵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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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정안 / 그림 : 이혜원

출판사 : 고래책빵 / 정가 : 11,000원

출간일 : 2020년 12월 23일

ISBN :​ 9791189879501

폐지를 주워 하루하루 살아가시는 방씨 할머니는 갈 곳 없이 공터에서 살고 있는 회색이와 아기 고양이를 잡으려는 사람들로부터 회색이 가족을 도와주어요. 할머니도 가진 것 없이 하루하루 어렵게 살고 계시지만 불쌍한 고양이들을 모른척할 수 없어 회색이 가족과 보리를 할머니 집 박스 보관소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할머니는 길고양이들에게 할머니에게 가장 소중한 박스를 내어주며 냥냥이 박스 카페를 만들어 줬지만 어느 날, 길고양이들은 집을 떠나고 할머니는 혹시 박스 더미가 지저분해서 다들 나갔나 싶어 박스를 정리하고 깨끗하게 치웠지만 고양이들은 돌아오지 않아요. 할머니는 고양이들을 불러들일 방법들을 생각해 내며 결국 고양이들은 다시 할머니 집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할머니는 어떻게 고양이를 불러들였을까요?

자신의 생계와 연결된 박스를 고양이에게 내어주고 사람 손을 타서 아기 고양이들을 돌보지 않는 회색이를 보며 밤새도록 회색이 냄새를 아기 고양이들에게 묻혀주었고 사료를 챙겨주며 서로 마음을 열고 교감하는 게 느껴졌어요. 고양이들은 안전한 보금자리를 얻고 할머니는 고양이들의 재롱을 보며 외로움을 달래며 서로 교감하고 우정을 나누지요.

우리 주변에도 길고양이처럼 소외된 이웃들이 많아요. 거창하고 큰 도움이 아니더라고 할머니처럼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며 먼저 손 내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책만 협찬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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