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어느 날
권오준 지음, 최하진 그림 / 해와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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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 : 권오준 / 그림 : 최하진

출판사 : 해와나무 / 정가 : 12,000원

출간일 : 2020년 11월 16일

ISBN :​ 9788962682021



<숲속의 어느 날>은 6개월 동안 계속되었던 끔찍한 호주의 산불 속에서

전해진 숲속 동물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아이들도 뉴스를 통해 산불 소식을 접하고 검게 그을린 동물들을 보며

가슴 아팠던 기억이 난다며 관심 있게 보았어요.




숲속에는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지만 웜뱃은 늘 혼자였어요.

이상하게 생겼다며 아무도 놀아 주지 않았거든요.


웜뱃은 땅굴 파는 걸 좋아했지만 동물 친구들은 그런 웜뱃을 싫어했어요.


어느 날 밤 숲 너머가 갑자기 환해졌어요.

아름다운 밤하늘이라 생각했지만 무시무시한 불이었어요.


겁이 나서 우왕좌왕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숲속 친구들을

웜뱃은 자신의 땅굴로 피신시켰어요.


웜뱃과 숲속 친구들은 무사할까요?



늘 혼자 외로이 있는 웜뱃이 동물 친구들과 있으니 행복해 보인다며

행복한 웜뱃과 동물 친구들을 그리고 있어요.

이상하게 생겼다고, 여기저기 땅 굴을 파 놓는다고 숲속 친구들은

웜뱃을 싫어했지만 웜뱃은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모른척하지 않고

자신의 보금자리를 내어주며 동물 친구들을 구해요.

아이들과 책을 읽고 "내가 웜뱃이라면 숲속 친구들을 도와줬을까?"

하고 물으니 순수한 영혼의 아이들은 해맑게

"당연히 도와줘야지 도와줄 거야"라고 대답해요.

아이들이 웜뱃처럼 위험에 처한 친구를 도울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나의 것을 나눌 줄 알며

서로 협동할 줄 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작가 소개



글 : 권오준

생태 작가이자 스토리텔러로 활동하고 있어요. 주로 생태 동화와 그림책 스토리를 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 교양서까지 창작 영역을 넓히며 신바람 강연을 하고 있지요. 2013년 환경정의에서 최고의 환경책 저자에게 주는 ‘한우물상’을 수상했고, 현재 환경부 국립생태원 출판 심의위원이자 서울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쓴 책으로는 생태 동화 《날아라, 삑삑아!》《둠벙마을 되지빠귀 아이들》 《꼬마물떼새는 용감해》 《백로 마을이 사라졌어》 등이 있고, 그림책 《비비를 돌려줘!》 《하야비》《개똥이의 1945》 《편지 받는 딱새》 《포포부부의 떠내려간 둥지》, 생태 정보서 등이 있어요.

그림 : 최하진

다들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나는 이런 생각을 하는데 너는 어때?’라는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고 싶어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프랑스에서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프랑스에서 첫 번째 그림책 《Où sont mes taches?!(내 얼룩 어디 갔어?)》을 출간했어요. 《숲속의 어느 날》은 한국에서 출간하는 첫 번째 그림책이에요.




※ 상품협찬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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