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발자전거 햇살그림책 (봄볕) 37
세바스티앙 플롱 지음, 명혜권 옮김 / 봄볕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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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적 동네 언니가 자전거 태워주다 넘어져 앞니 두 개가 잇몸에 박히는 사고가 있었고 신랑은 형이 자전거를 태워주다 바퀴에 다리가 끼어 골절되는 사고가 있었다.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일까 우리 아이들이 다칠까 두려워 아직도 아이들에게 두발 자전거를 가르쳐주지 못했다 서로 떠넘기고 있다고 하는 게 맞을까?


세 아이들과 #나의두발자전거 를 읽고 자전거 배우고 싶지 않냐고 우리도 도전해보자 하니

12살 첫째는 "난 귀찮아 안 배울래" (슬슬 귀찮아 병이 오는 사춘기가 오는 것 같다)

9살 둘째는 친구들도 다 보조바퀴 떼고 탄다며 배우고 싶다고 한다.

6살 귀염둥이는 당장 자전거 타러 나가자고 졸라 텅 빈 놀이터에서 세발자전거 라이딩을 즐겼다.

작년만 해도 다리 힘이 없어 힘들어하더니 잘 탄다 우리 귀염둥이 막내는 이제 네발자전거로 승격시켜줘야겠다.


#나의두발자전거 속에는 처음으로 보조 바퀴를 떼고 두발자전거 타기에 성공하는 아이의 성장을 볼 수 있다. 


아이 옆에는 넘어지지 않게 잡아주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도전할 수 있게 용기를 불어 놓어주는 뭉치를 볼 수 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씌워주는 뭉치!!


뭉치를 보면서 아이의 성장을 바란다면 아빠, 엄마가 먼저 성장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우리 가족에게는 아이만큼 아빠, 엄마의 용기가 필요하다.


뜨거운 여름이 오기 전에 보호장구 잘 챙겨서 아이들도 아빠, 엄마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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