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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임금님 납시오
강혜숙 지음 / 초록귤(우리학교) / 2026년 7월
평점 :
'도깨비' 드라마가 나온지 10년이 되어 그 기념으로 드라마주인공들의 10주년 여행하는 예능을 보았다
정말 10년이라니!!
10년전에는 내가 이렇게 그림책과 함께 하는 일을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아무튼 그래서 요즘 다시 이 한여름에 도깨비 드라마를 정주행 하고 있다
그렇게 요즘 도깨비라는 단어에 꽂혀 있는데, 좋은 기회로 도깨비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바로 벌벌 떨다 깔깔 웃게 되는 바로 이 그림책 <도깨비 임금님 납시오>!!!
<도깨비 임금님 납시오>는 전통 도깨비 이야기에 신선한 색채와 유쾌함을 더한 그림책으로, 전래동화의 재미와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우선 빨강과 파랑의 절제된 원색의 조화가 빛나는 그림은 단순히 다채롭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무언가 우리의 고유한 매력으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야기는 장난스럽고 개성 있는 도깨비들이 등장해 무섭기보다 친근하고 유쾌한 존재로 표현되고 있다
한 아이가 도깨비들의 장난에도 겁내지 않고 침착하게 임금님이 가장 무섭다는 대답을 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 과정에서 도깨비들이 각자 임금님이 되기 위해 벌이는 익살맞고 재치 가득한 장면들은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책을 읽은 후에는 ‘무서움의 의미’와 ‘진짜 용기란 무엇인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제일 무서운 것이 임금님이라니... 새삼 폭정속에 살았던 민초들의 삶이 느껴지기도 했다
아이의 재치와 지혜에 감탄하고, 또 깜빡깜빡 도깨비들의 어리숙함에 웃음이 배어 나온다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책은 옛이야기에 친숙하지 않은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거기에 어른들에게도 할머니에게서 옛이야기를 듣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따스한 추억을 선물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도깨비를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로 재탄생시킨 점이 책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키며, 전통과 현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의미 있는 만남이 될 것이다
<도깨비 임금님 납시오>는 전래동화의 매력과 독서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는 그림책이다
특히, 아이와 함께 읽으며 상상력과 대화가 풍성해지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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