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 잔치
박경진 지음 / 미세기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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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대보름날에 붉은 달이 뜬다고 해서 달이 뜨길 기다렸다가 붉은 달도 보고 두손 모아 소원도 빌었다

예전 대보름날에는 엄마가 해준 찰밥에 나물이랑 같이 먹고, 부럼도 깨고 내더위도 팔고, 보름달에 소원도 빌고, 더 어릴적에는 오빠따라 쥐불놀이도 했던 기억도 어렴풋이 난다

내어릴적 기억속에 있는 대보름날이 그대로 나오는 그림책이 나왔다

바로 바로 <대보름 잔치>!

<대보름잔치>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 중 하나인 대보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따뜻하고 생동감 있게 그린 그림책이다

그림은 부드럽고 포근해서 겨울의 차가움 속에서 가족과 이웃들이 모여서 함께 하고 있는 풍성한 대보름의 풍경을 잘 전달하고 있다

여러가지 대보름날의 모습인 쥐불놀이, 부럼 깨기, 오곡밥 나누기, 달집 태우기 등 대보름 풍습을 차근차근 소개하며, 그 속에 담긴 소망, 건강, 평안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책을 보다 보면 대보름날의 전통 놀이와 음식, 마을 사람들과의 어울림 속에서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공동체의 따뜻함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글과 그림이 너무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어서 아름다운 대보름의 풍경을 감성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대보름날에 우리집 어린이는 책내용만큼은 아니지만, 부럼도 깨고 보름달보며 소원도 빌기는 했다

찰밥은 안 좋아하니 언제부턴가 안하게 되긴 한다

그런데 <대보름 잔치>를 보고 나니 내년부터는 대보름을 좀 더 적극적으로 챙겨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좋은 건 추억속에 머물지 말고 다음세대까지 이어져야 하니까 말이다

<대보름잔치>는 단순히 명절의 풍경을 넘어서 우리의 전통과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며, 아이들과 함께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해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준다

마음 따뜻해지고 서로 나누는 대보름 풍습을 아이들이 계속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좋은 풍습은 우리 아이들에게 잘 물려 주어야겠다

#대보름잔치

#박경진그림책

#미세기북스

#대보름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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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 위험해 개인 정보를 지켜라! - 우리 아이 첫 디지털 안전 그림책 오늘도 내일도, 안전!
이시즈카 와카메 지음, 양지연 옮김, 다카하시 아키코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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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어린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워킹맘인 나는 아이에게 휴대폰를 사줘야했다

전화와 문자만 되는 전화기를 찾아봤지만 우리 동네 대리점엔 없었고 결국 스마트폰을 사줄수밖에 없었다

저학년때는 다 막아 놓아서 전화문자만 썼지만 이제 고학년이 되니 친구들처럼 하고 싶은지 가끔 이야기하기는 한다

스마트폰인데 스마트폰이 아닌..우리집 어린이 휴대폰이다

지금은 학습앱하나 정도는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그외 하고 싶은 게임이나 인터넷은 집에서 태블릿이나 컴퓨터로 시간을 정해 두고 한다

인터넷은 정말 우리 생활에 필수가 된 세상이고 너무너무 편리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선 늘 조마조마하다

혹시나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이상한 사람과 접촉하게 되거나 유해한 컨텐츠를 보게 되지는 않을까 늘 노심초사이다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별다른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계속 걱정이 된다

그래서 <위험해 위험해 개인정보를 지켜라>는 어린이도 양육자도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요즘처럼 디지털 범죄가 많은 세상에 우리 아이를 지키는 방법은 미리 알고 잘 대처하는 것이다

아이 스스로도 잘 알아야 하고, 위험한 상황이나 곤란한 상황은 꼭 부모에게 말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제 벌어질 수 있는 상황들이 책속의 내용에 모두 들어가 있고, 마지막에는 미로게임으로 한번더 정리를 할 수 있게되어 있다

그리고 친절하게 부모가이드도 있어서 충분히 아이와 함께 잘 읽어보고 책속 내용처럼 우리집 규칙을 정해서 잘 실천하면 좋겠다

#위험해위험해개인정보를지켜라

#이스즈카와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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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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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찾아올 때까지 라임 그림 동화 46
크리스티아나 페제타 지음, 실비에 벨로 그림, 이현경 옮김 / 라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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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푸른 숲과 소녀, 그리고 곰이 있는 표지가 너무 싱그럽고 제목에서 느껴지는 곰과 소녀의 우정이야기 인가보다 해서 서평단을 신청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멋진그림에 경탄을 하면서 보다가 곰의 갑작스런 죽음에 너무 놀라고 말았다

<네가 찾아올 때까지>는 바다와 숲이 만나는 곳에서 소녀와 곰이 서로의 존재를 알아가면서 특별한 인연을 맺는 이야기이다

두 존재는 서로 닮은 점보다 다른 점이 많아 어색함과 두려움도 느끼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된다

하지만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서 우발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이 사건은 곰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끝이 난다

곰의 죽음에 상처받은 소녀는 달의 여신에게 위로를 받고, 곰을 위한 신전을 세워 달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곰에게 경의를 표하는 신전을 세우면서,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고 성장하게 된다

이 작품의 매력은 곰으로 대변되는 아름답고 현실적인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는 점이다

곰의 거대한 모습과 숲의 세밀한 묘사는 두려움과 동시에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야생의 본능과 인간의 감정이 맞닿는 지점에서의 긴장감을 잘 전달하고 있다

계절과 시간의 흐름을 점묘화처럼 세밀하게 표현한 장면들은 고요하지만 활기찬 자연의 숨결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그림을 보면서 마치 숲속 한가운데에 내가 들어가 있는것처럼 숲속공간에 몰입할 수 있다

특히 곰의 죽음을 기리는 의식과 축제 장면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고, 또한 그러한 시간이 상실을 치유하는 과정이었음을 숲속을 마음껏 누리는 소녀들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작가의 말과 함께 실린 고대 브라우론의 아르테미스 신화는 이야기의 배경과 의미를 더해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신의 영역까지의 연결성을 깊이 있게 생각하게 만든다

이렇듯 <네가 찾아올 때까지>는 자연과 삶, 모든 관계의 본질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서로 다른 존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 그리고 성장과 기다림의 의미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인간은 항상 자연과 연결되어 있음을 잊지 말고, 마지막 포효하는 곰을 보며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고마움을 늘 간직했으면 좋겠다

#네가찾아올때까지

#크리스티아나페제타

#실비에벨로

#라임출판사

#인간과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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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샐러드 - 오싹오싹 친구들! 토토 징검다리 2
에런 레이놀즈 지음, 피터 브라운 그림,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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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많이 본 분위기와 색깔이라 생각했는데 오싹오싹 팬티, 당근 그림책의 에런 레이놀즈 작가님의 동화이다

어머나 안그래도 아이들이 채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제목부터 <끔찍한 샐러드>라니!!

얼마나 흥미진진 두근두근 콩닥콩닥할지 기대된다

<오싹오싹 친구들! 끔찍한 샐러드>는 우리 일상에서 친근한 음식 ‘샐러드’가 갑자기 ‘끔찍한’ 존재로 변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에런 레이놀즈 작가님 특유의 색감과 서스펜스가 묻어난다

무서움과 유머가 절묘하게 섞여 있어서 작가님의 독특한 긴장감에 매료된 아이들은 무섭지만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을 것이다

거기에다 피터 브라운 작가님의 톡톡 튀는 일러스트는 이야기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전반적으로 무섭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담 없는 공포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야기는 채소를 싫어하고 패스트푸드만 좋아하는 올리버와 친구 새디어스가 겪는 이상한 사건들과 엮이면서 시작된다

두 아이에게 닥친 변화는 두근두근 공포감 속에 한발씩 한발씩 다가온다

부모님 몰래 한 작은 즐거움만 쫓은 결과가 결국에는 큰 변화를 불러오게 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갖고 있는 채소에 대한 이질감과 거부감을 유머러스하면서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인것 같다

이야기는 단순한 공포를 넘어서 내가 하고 있는 작은 선택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올리버와 새디어스가 겪는 특별한 모험을 통해, 아이들은 채소를 싫어하면서도 결국엔 마주해야 하는 현실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연 올리버와 새디어스는 각자에게 닥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

오싹오싹 팬티에 나온 재스퍼의 여러가지 질문들만 무성한채 마무리되는 책을 보며 뒷이야기를 자연스레 그리고 마음껏 얘기해 보는 것도 좋겠다

<오싹오싹 친구들! 끔찍한 샐러드>는 처음 공포 동화를 접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적절한 정도의 글밥과 무서움이 녹아있는 작품으로, 두려움과 웃음 사이를 넘나드는 색다른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공포를 극복할 용기와 재미를 동시에 느끼고 싶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오싹오싹친구들끔찍한샐러드

#에런레이놀즈

#피터브라운

#토토북

#단단한맘수련서평단

<단단한맘수련 서평단모집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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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도 씽씽, 우리 모두의 놀이터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크리스티나 포겔 지음, 릴리 바론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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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도 씽씽, 우리 모두의 놀이터>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모든 놀이 공간에서 자유롭고 즐겁게 뛰어놀 권리가 있음을 따뜻하고 명확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이 책은 놀이터 바닥에 모래 대신 휠체어가 잘 달릴 수 있는 고무 바닥을 깔아서 장애 아동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이야기는 휠체어를 탄 밀라가 친구들과 경주를 하며 신나게 놀고, 장애로 인한 불편함 없이 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는 즐거움을 섬세하고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모두의 노력속에 탄생한 평등한 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차별 없는 포용과 다양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해 준다

그림은 내용처럼 밝고 생동감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보는이에게도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순간의 기쁨을 생생하게 전한다

사실 기금마련을 위한 축제가 열린 장면에서 '시장님까지 축제를 보러오자 모두들 굳게 믿었어. 놀이터를 꼭 멋지게 고칠 수 있을 거라고 말이야.'

이 대목에서 나는 왜 심장이 쿵 하고 떨어졌는지 모르겠다

뭔가 이대로 기금마련을 하지 못할 반전이 있을것 같은 느낌이었다

모두 이룰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현실은... 이렇게 말이다

아마도 내가 현실에 너무 찌들어 있는 탓이거나 아니면 현실이 그러하니 안타까운 마음이거나 그런듯 하다

아이친구가 다리를 다쳐서 한동안 휠체어 생활을 했는데, 그 엄마가 정말 생활이 너무너무 불편하다고, 휠체어 타는 장애인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겠다고 했던 게 생각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현실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그림책을 읽고, 우리 모두 배리어프리(장벽 없는 환경)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쉽게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인 크리스티나 포겔도 두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전 트랙사이클 선수였는데, 2018년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뒤로 휠체어를 이용자이자 정치인, 배리어프리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주변인이 아닌 실제 이 상황을 겪고 있는 분이 쓴 이야기라서 더욱 더 가슴에 와 닿는다

<휠체어도 씽씽, 우리 모두의 놀이터>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평등하게 놀 권리를 누리는 세상을 꿈꾸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아이들과 어른, 우리 모두에게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는 우리도 그 나아지는 방향에 한걸음 한걸음씩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

#휠체어도씽씽우리모두의놀이터

#크리스티나포겔글

#릴리바론그림

#한울림스페셜

#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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