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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일인입니다 - 전쟁과 역사와 죄의식에 대하여
노라 크루크 지음, 권진아 옮김 / 엘리 / 2020년 6월
평점 :
독일이라고 하면 2차세계대전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된다.
그만큼 인류에 있어서 정말 잊을 수 없고 잊어서는 안될 사건이기 때문일 것이다.
전쟁의 고통과 아픔, 적나라한 포악성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전쟁은 재발되어선 안되고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할 우선적인 일로 꼽아지게 될 것이다. 이미 벌어졌던 전쟁에 대해서는 진실을 마주할 수 있는 이성과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용기가 매우 중요하다.
'나는 독일인입니다' 에서는 뛰어난 일러스트와 함께 역사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나치에 대한 역사를 직면하여 반성하는 자세와 세대를 거쳐 올바른 교육으로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지 보여준다. 한때는 가해자였던 독일인의 다음세대가 겪을 양심적인 심리적 상태가 어떨지 보여주고 끝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진행중인 역사의 계속성이 후세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