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못 사용된 성경 구절
에릭 J. 바저허프 지음, 이옥용 옮김 / 새물결플러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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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성경구절 등을 놓고 우리가 얼마나 말씀을 오해하고 있는지를 간단하지만 깊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첫 장은 상당히 파격적입니다.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성경구절을 인용해서 자신의 사악한 욕망을 드러내는 연설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니 말입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예시를 든 이유는 우리 생활 속에서도 성경구절의 원래 뜻을 오해하여서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사용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더욱 깜짝 놀라게 되는 것이 우리가 용기를 얻고 또 자주 암송하던 구절의 의미가 사실은 이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다시 생각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또 다른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그러나 이 책의 미덕은 그렇게 말씀을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책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또다른 뜻을 이야기하면서 위로를 준다는 것에 있습니다. 말씀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본문의 역사적 배경과 맥락 등의 이해가 있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민감한 주제의 말씀을 짧지만 굵게 잘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 묻기 힘들었던 말씀들도 있으니 읽으시면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저 또한 이 책을 읽고 큰 가르침을 받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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