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아 놀자!
봉현주 지음, 황명희 그림 / 삼성당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집 식구들은 모두 강아지를 좋아한답니다.

신랑과 그리고 저희집 두 아이도 모두 좋아해서 얼마전 강아지 한마리를

분양받아 키웠었는데 아파트라 그런지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아서

마당이 있는 넓은 집으로 보내고 말았답니다. 물론  저도 한동안은 섭섭했고

아이들은 난리도 아니었지만 ..어쩔 수 없이 보내고 말았답니다.이쁘다고 만지고

쓸어 주고 하는 것도 좋았지만 아파트에서 강아지를 돌보고 키우는 일은 좀

어렵더라구요.휴우~아직도 그때잠시 키우던 강아지 동영상을 보곤 하는 아들아이가

안쓰러워 자도 마음이 아프답니다..

 

처음에 "상근아 놀자!" 이 책은 1박 2일의 상근이에 대한 이야기인줄 았알어요.

요즘 1박 2일의 인기에 상근이의 인기도 저희집뿐만 아니라 다른집 아이들에게

최고인듯합니다.털이 북실북실한 상근이의 사진만 보아도 한번 쓸어보고

 안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우리 아이들과 저의 공통된 생각이랍니다.^^*

 

주인공 재동이는 엄마의 강요로 밤늦도록 공부를 해야 하고 그래서 최악의 시력을

가져 눈도 나쁘고 체력도 약한 아이입니다.그러다 아빠의 권유로 상근이가 살고

있는 별똥 마을로 오게 되고 상근이와 별똥 마을에서 마음껏 자연속에서 뛰어 놀고

지내면서 건강도 찾고 상근이와 우정도 쌓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에서 재동이가 상근이의 이야기를 알아 듣는 대목에서는

재동이가 부럽기도 하고 저도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같은 생각이 불쑥 들었답니다.ㅎㅎ

상근이와 재동이의 도둑 잡는 이야기와 상근이와 재동이의 마라톤 이야기등

상근이와 재동이의 우정을 쌓아 가는 과정이 재밌게 그려져 있고

별똥 마을이란 마을 이름도  예쁘지만  이야기속에 그려진 마을은 더 예쁜 것 같았어요.

상근이와 재동이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고

다음에는 꼭 강아지도 키울 수 있는 그래서 상근이 같은 강아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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